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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확장성이 사회적 확장성을 만든다

작성자 Kyle Samani
May 25, 2021 | 16분 분량

본 포스팅은 Nick Szabo의 사회적 확장성, Vitalik Buterin의 취약한 주관성과 Haseeb Qureshi가 쓴 탈중앙화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중요하지 않은 이유를 읽었음을 가정하고 쓰여진 글입니다.

또한 이 글은 Nick Szabo의 글을 반박하기 위해 쓰이지 않았습니다.

글의 말미에서 Nick Szabo는 사회적 확장가능성을 “시장, 대기업, 정부와 같은 현대적인 제도에 참여하는 개인들간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인력비용을 줄이고 더 잘 이용하기 위해 연산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희생하고 보다 값싼 연산자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 SV에 비해 큰 성공을 거둔 점이 이 이론을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Nick Szabo가 2017년 2월 중대한 글을 쓴 이후, 암호화폐 생태계에는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그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20년 전에 생각해 냈지만, 최근 24개월이 되서야 전 세계가 가장 유용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적용사례인 디파이를 향유하게 되었습니다.

디파이가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습니다.

본 글은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탈중앙화 화폐 자체가 아님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블록체인에서 더 중요한 기능은 디파이입니다.

검열에서 자유로우며, 탈중앙화된 화폐로 제한되는 시스템의 일차적인 기능으로부터 금융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고도로 기능적이며 프로그램화 가능한 개발환경으로의 변화는 네트워킹 레이어 (예- gossip vs Turbine) 부터 실행 환경 (예- EVM vs SeaLevel)에 이르는 기술 스택의 모든 레이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당연합니다 (솔라나가 어떻게 이더리움과 다른지에 대한 간단한 설며은, 본 글의 부록을 참고하세요).

따라서 블록체인은 계속해서 무엇보다도 디파이 개발 플랫폼으로써 설계 및 관리되어야 합니다.

예측가능성이 힘이다

“저는 자주 이러한 질문을 받습니다 ‘다음 10년간 어떤 것들이 변화할 것인가?’입니다. 이 질문은 매우 흥미로우며 일반적인 질문입니다. 제가 거의 들어본 적 없는 질문은 ‘다음 10년간 어떤 것들이 변화하지 않을 것인가?’ 입니다. 저는 둘 중 두번째 질문이 사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인 것들에 기반해야 사업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우리 유통업계에서, 우리는 고객들이 낮은 가격을 원하며 이는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고객들은 빠른 배송과 다양한 상품구성을 원합니다. 10년 후 고객이 저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거의 상상하기 힘듭니다. ‘제프, 아마존이 너무 좋은데, 가격이 조금 더 높았으면 좋겠네요.’ 혹은 ‘아마존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배송만 조금 더 느렸으면 좋겠네요.’ 정말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일들에 쏟는 노력, 그 일들이 돌아가게 하고, 여기에 넣는 에너지가 10년이 지나도 고객들에게 배당금을 계속 지급할 일들이라는 것을 압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장기적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전략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아마존 창업자 겸 CEO Jeff Bezos

코인베이스에 등록된 사용자 수는 약 5천만 명입니다. 로빈후드와 주요 미국 은행들도 비슷한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의 전략적 임무가 사용자 모두를 최대한 빨리 디파이로 옮겨가도록 하는 것이며, 규제 환경 역시 우호적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코인베이스가 이러한 임무를 오늘날의 이더리움에서 어떻게 수행할까요?

지금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고,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어떤 사람이나 조직도 이에 대한 답변을 줄 수는 없습니다. 왜일까요?

왜냐하면 그 누구도 이더리움이 어떻게 확장을 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비탈릭은 단중기적으로 Optimistic 롤업이 최선의 확장 솔루션이며, 장기적으로는 zk 롤업이 우세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이러한 전환이 이루어질까요? 어떤 인프라를 (재)구축해야 할까요? 이러한 다양한 롤업 간의 자본 흐름은 어떻게 될 것이며,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 지갑, 사용자, 유동성 공급자,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의 교환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또한, 어떤 솔루션이 중요해지든간에, 이러한 확장 솔루션의 단일 인스턴스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단일 옵티미즘 롤업). 이더리움 확장의 미래는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이는 이더리움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각 확장 솔루션에서 희생해야 할 부분이 있고, 어떤 것을 희생해야 최적일지, 혹은 이러한 확장 솔루션을 결합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에 있어 최선은 다양한 확장 솔루션으로 실험을 해본 후 가교역할의 솔루션 및 상호운용성이 있는 기타 솔루션을 알아내고, 네트워크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확장 솔루션 개발 팀들은 충분히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배송을 하고, 고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누구도 단기간에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코인베이스는 어떻게 5천만 이상의 사용자가 디파이를 사용하도록 만들었을까요?

그 정도의 규모에서 최적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실성입니다. 이 정도 규모의 회사라면 현재는 물론 가능한 한 미래에 대해서도 확실성을 원할 것입니다.

대규모 조직은 잘못된 기술 스택에 도박을 걸 수 없습니다. 잘못된 선택에 따른 기회비용과 향후 수정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막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혹은 24개월 내에 이러한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Solana라고 생각합니다.

롤업 기반의 확장 솔루션은 위에서 언급된 문제들에 취약합니다. 샤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역량있는 팀들(코스코스, 폴카닷, 아발란체 등)의 수십개의 연구개발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샤딩 시스템도 의미있는 수준의 확장 규모에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프로덕션에서 아예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POC 차원에서 한 번 성공하더라도, 관리해야 할 향후 문제들이 많을 것입니다 (예 - 크로스 샤딩 거래 실패, 거래 통합 등).

명확히 하자면, 저는 샤딩과 롤업을 통한 확장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결국에는 두 개의 솔루션 모두가 성공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낙관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확장 전략 모두가 현재는 유효하지 않으며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많은 2,3차적인 문제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더리움 확장에는 서로 복잡하게 얽힌 요소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향후 24개월 내에 공정한 조직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확장성에 대한 확실성을 담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분절화가 야기하는 사회적 통합 비용

위에서 언급한 확실성의 부재를 넘어, 샤드와 롤업에 걸쳐 분절된 어플리케이션들은 단일 샤드 시스템에서는 볼 수 없는 명백한 새로운 사회적 통합 비용을 생성합니다. 아래는 그 예시입니다.

  1. 블록 생성시간과 연산 처리량은 레이어1과 다양한 레이어2 사이에서 상이합니다. 이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모든 디파이 프로토콜(유니스왑/스시스왑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프로토콜을 포함)에서 어떻게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지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디파이 팀들은 이미 그들의 계약을 많은 레이어1 및 레이어2에 배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실행 환경에는 각자만의 독특한 리스크 매개변수가 필요합니다. 이는 각 프로토콜 커뮤니티에서 필요한 사회적 통합의 규모를 증가시키고, 개발의 속도를 둔화시킬 것입니다.
  2. Optimistic 롤업(ORU)에서 벗어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장 조성자들이 롤업과 레이어1간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널리 퍼져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프로토콜의 프론트엔드에서 이런 것을 코딩해서 제공해야 할까요? 만일 그렇다면, 특정 시장조성자와의 “계약” (예- PFOF를 위해 시타델 증권과 로빈후드가 계약을 맺는 방식)을 맺어야 할까요? 아니면 프론트엔드가 아닌 사용자들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놓아두어야 할까요? 사용자가 하나의 ORU 에서 다른 ORU로 이동하고자 하는 경우…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에 어떻게 표현해야 포기하고 레이어1로 넘어가는 대신 Connext나 Thorchain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3. 메타마스크 사용자들(대부분 파워 유저)인 경우, 그들이 스스로 이러한 복잡성을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Exodus나 Argent와 같이 단순화를 꾀하는 큐레이션 지갑들의 경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추가적인 시간을 개발에 투자해야 할까요? 실질적인 새로운 기능의 개발을 얼마나 포기해야 할까요? 시장 조성자가 어떠한 이유로든 특정한 브릿지/세그먼트에 유동성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대책이 있을까요?
  4. 개발자 툴 역시 새로운 데이터 구조 (처리되지 않은 ORU 거래, NKR에 대한 nk 아웃풋)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업데이트 되어야 합니다. 인덱싱 및 쿼리 레이어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할 것이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새로운 데이터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코드를 다시 써야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EVM subparagraph를 스타크웨어의 카이로와 맵핑시키기가 어려움). 개발자들은 다양한 확장 솔루션에 걸쳐있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막대한 양의 코드를 재작성해야만 하게 될 것입니다.

DevEx는 샤딩과 롤업이 대중화될 수록 더욱 더 유의하게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들 중 어떤 것도 해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개발 속도를 늦추고, 이렇게 증가하는 이슈에 대응하고 싶지 않아하는 많은 개발자들을 절망하게 만들것입니다.

예측가능하며 따분한 확장

솔라나는 현재 600 노드 이상을 가지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초당 50,000건의 거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솔라나가 무한한 확장에 대한 예측가능한 길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솔라나는 GPU에서 거래를 병렬처리하기 때문에, GPU가 제공하는 병렬처리에서 막대한 이점을 취할 수 있습니다.

무어의 법칙은 지난 50년간 가장 중요한 경제적 동력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 법칙은 거의 엉터리입니다.

10~15년 전쯤, 무어의 법칙은 싱글 쓰레드 연산에 대해 더 이상 맞지 않는 이론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열 생성이 클록 속도에 맞춰 매우 선형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팬이 장착된 기기(데스크톱 및 노트북)는 3.5-4 GHz, 팬이 장착되지 않은 기기(휴대폰 및 태블릿)는 1.5-2.0GHz에서 멈춘 이유입니다. 지난 10년간 다양한 최적화를 통해 싱글 쓰레드 성능에 어느정도 발전은 있었지만, 18~24개월 주기로 성능이 두 배로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10년간의 대부분의 연산력 증가는 칩 전문화(FPGAs 및 ASICs)와 병렬화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현대의 데스크톱 그래픽카드는 4,000 코어 이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드 당 코어 수는 지난 10년간 무어의 법칙에 따라 꾸준하게 증가해 왔으며, 코어 수 증가가 클록 속도 증가에 의한 열 발생과 비슷한 수준으로 열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추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솔라나는 인트라 샤딩 병렬화를 SeaLevel 런타임을 통해 네이티브앱으로 지원하는 유일한 블록체인입니다. SeaLevel은 GPU에서 내재적으로 거래를 실행합니다. 엔비디아가 12~24개월 내 8,000 코어를 가진 신규 GPU를 출시하게 되면, 솔라나 네트워크의 연산 대역폭은 거의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개발자들은 코드 단 한 줄도 알거나 신경쓰거나 변경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예측가능성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코드를 작성하면서 코드가 영원히 작동할 것임을 인지하고, 이 코드가 오늘보다 내일 더 적은 비용으로 실행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한다는 것.

확장 연산의 주된 물리적 한계는 열 방출입니다. 솔라나는 말 그대로 물리적인 한계만큼 확장가능합니다.

탈중앙화의 정량화 및 약한 주관성

표면적으로 보기에, 많은 사람들이 솔라나 프로토콜이 충분히 탈중앙화가 되지 않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들의 주장을 정량화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반복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정량화할 수 있는 것들을 정량화해 보겠습니다.

먼저 하드웨어 비용입니다.

  • 비트코인은 라즈베리 파이에서 $25에 구동되며, 최소한의 인터넷 연결만을 필요로 합니다.
  • 이더리움은 $500 짜리 노트북에서 구동될 것이며(물론 이 주장은 현재의 가스량 한도를 생각해보면 의구심이 듭니다), 광대역 연결을 필요로 합니다.
  • 솔라나는 $3,500 이하 서버에서 구동되며, 기가비트 연결을 필요로 합니다.

마지막 주요 고려사항은 스테이트 크기(state size) 입니다. 50,000 TPS 및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갖춘 상태에서, 솔라나의 상태 용량은 상당히 커질 것입니다.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1) 솔라나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저장공간을 갖춘 서버에서 운영될 것으로 추정되며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노트북이 아니라) 2) NVMe SSD는 RAID 0을 통해 선형적으로 읽기 및 쓰기 성능을 확장합니다. 3) 수 테라바이트의 NVMe SSD는 $300 미만입니다. 상태 저장공간을 확장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실행 계획은 사소한 수준입니다.

아마 여기까지 읽으셨고 제가 쓴 내용을 다 이해하셨다면 여러분이 $2,000 이상의 맥북 프로를 사용할 가능성이 50% 이상입니다. 전 세계 5,000만 ~ 1억 명의 개발자들의 하이엔드 장비에 대한 강한 선호를 고려했을 때, 저는 $500 ~ $1,000 의 하드웨어를 대해 최적화를 하는 것이 최적이라는 견해에 부정적입니다. $500 ~ $1,000의 가격대가 왜 그렇게 특별할까요?

하드웨어 요구사항의 상한선을 고려하는 것은 좋습니다. 개발자들이 $25,000 짜리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금액이 높은 상한선이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임의의 하드웨어 비용을 규정하는 대신, 충분한 검열저항성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노드 갯수가 몇개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더 나은 접근법입니다. 물론, ‘충분하다’라는 단어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지만, 만일 백만개가 적절한 숫자라고 가정한다면, 그 후 자연스레 따르는 질문은 ‘백만 개의 노드를 합리적으로 갖추기 위해 기가비트 연결성을 갖춘 $3,500 짜리 서버가 충분히 있는가?’가 될 것입니다.

하이엔드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는 전 세계의 게이머, 개발자, 사업 등의 숫자를 고려했을 때,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비용에 대한 질문은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는 반드시 시스템의 설계 목표라는 맥락과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위에서 저는 블록체인이 최대한의 검열 저항성(100만이 아닌 1억 또는 10억개의 노드에 대한 최적화) 대신 디파이를 위해 최적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애초에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노드를 실행할 일이 없기 때문에 $25 짜리 혹은 $500 짜리 하드웨어에 대한 최적화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왜 하드웨어 비용과 프로토콜을 최적화해야 할까요?

모든 것은 어느 정도 주관적

모든 이야기는 약한 주관성과 탈중앙화가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으로 이어집니다.

세계는 다소 주관적입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다음 예시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마지막으로 고층 건물에 걸어들어갔을 때, 설계를 먼저 점검하고, 주요 계약자들과 면접을 보고, 건물이 무너져서 죽게되지는 않을지 확인하셨나요?

비행기, 차, 집에서는 어떤가요?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어느 정도 믿음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모든 사람이 독자적으로 그들이 상호작용하는 모든 것들의 구조적 완결성을 확인했다면 돌아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반대로, 이런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시스템에 대한 가정을 검증했기 때문에 매우 높은 확률로 안전하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약한 주관성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입니다. 이를 노드 숫자에 적용했을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당신이 자신의 노드를 운영하고 있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기관들이 노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신뢰할 수 있다고 합리적으로 가정할 수 있는가? 입니다.

오늘날 솔라나는 600개 이하의 노드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1년 전 100개 이하라는 숫자에서 증가한 것입니다. 거의 모든 블록체인에서와 같이, 이 수치는 꼐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태계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한, 노드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다른 주요 체인과 같이 솔라나 네트워크 역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더 많은 가치가 흘러들어갈 때 시간에 따라 자연스레 탈중앙화될 것입니다.

이것이 Qureshi의 주장이 맞는 이유이며, 탈중앙화가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탈중앙화는 검열 저항성을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것입니다. 그 임계점이 어디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추론을 위해 사용할 반례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제 임계점 자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1) 커브의 모양이 실제로 역S자 커브인지 2) 블록체인이 탈중앙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나며 검열 저항성이 높아지는지 입니다. 체인이 충분한 속도로 탈중앙화를 하는 한, 그리고 탈중앙화의 증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한, 사용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검열 저항성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리스크-탈중앙화 커브

출처:*Haseeb Qureshi, 왜 탈중앙화가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은가

결론

우리가 지금 답해야할 근본적인 질문은 무엇이 개이고, 무엇이 꼬리인가 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업계의 모든 사람들은 디파이가 완전히 금융계를 재편할 것이라는 사실이 명백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역할이 바뀌어 디파이가 개이고, 비정부화폐가 꼬리가 된 것입니다.

양 쪽 모두 어느 정도의 검열 저항성은 필요로 하지만, 공학적인 제약을 고려했을 때 디파이의 활용성을 최대화하는 것과 시스템의 검열 저항성을 최대화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상충됩니다.

시스템의 근본적인 설계 목표가 바뀔 때, 테크 스택 역시 바뀌어야 합니다. 디파이를 수십억 명에게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스택의 모든 레이어에 대한 최초의 원칙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크레딧: 이 글의 초안을 리뷰해준 Hasu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고지사항: 멀티코인은 자사의 투자 활동과 관련하여 이해 충돌을 식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합리적 절차와 서면 작성된 정책을 수립하고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자사는 본 글의 공식 발행 이후 본 글에 언급된 자산에 대해 3일(‘무거래 기간’)동안 ‘무거래 정책’을 따를 것입니다. 발행 시점 당시, 멀티코인 캐피탈은 SOL과 ETH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록: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간략한 비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 설계에 많은 가정을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아마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네트워크 레이어와 실행 레이어일 것입니다.

네트워킹 레이어

네트워크 레이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가십 프로토콜을 이용합니다. 가십 프로토콜이란 무엇일까요? 모든 노드가 자신을 제외한 모든 다른 노드에게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재방송하는 프로토콜을 말합니다. 이는 탄력성을 최대화할 수는 있지만, 성능을 저해하게 됩니다. 데이터 재방송을 고도로 중복적인 방식으로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에 디파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최적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반면, 솔라나는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에 영감을 받은 Turbine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킹 프로토콜을 고안했습니다. Turbine은 효율성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일까요? 1MB 짜리 블록을 가정해봅시다. 전체 블록을 다른 노드로 전송하는 대신, 노드에서는 10KB(블록의 1%)만 2번, 3번 노드로 전달하게 되면, 이 노드들에서 4번, 5번 노드로 10KB를 재방송하게 됩니다. 최초의 1번 노드는 6번, 7번 노드에 다른 10KB 패킷을 방송하며, 이 노드들은 8번, 9번으로 10KB을 재방송합니다. 이는 데이터 전송에 약간의 지연을 야기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 전체로 봤을 때의 절대적인 데이터 쓰루풋을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모델의 장점은 노드 수가 증가하더라도 절대적인 가용 대역폭은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유일한 성능저하는 지연으로 인해 log(n)가 증가(매우 저선형적)한다는 것인데, 대부분의 기타 시스템에서 선형적 혹은 초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실행 레이어

실행 레이어에서, EVM은 싱글 쓰레드 컴퓨터입니다. 어느 거래에서나 전 세계에 있는 상태의 어느 부분이라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병렬화를 지원하기 위해서 시스템은 두 개의 거래가 상태의 같은 부분에 동시에 쓰기를 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EVM은 이러한 문제를 아예 처리하지 않고, 단순히 모든 거래를 순차적으로 실행합니다.

솔라나는 동시에 일어나는 인트라샤딩을 해결하고자 시도하는 유일한 프로토콜입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솔라나의 런타임인 SeaLevel에서는 해당 거래가 접촉하는 상태의 모든 부분을 거래 헤더에 명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SeaLevel은 어든 거래들이 충돌할 수 있는지 결정하고 이들을 순차처리하도록 합니다. 모든 중복되지 않는 거래는 병렬화되며, 병렬 형태로 되어있는 수천 개의 GPU 코어에서 동시에 실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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