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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멀티코인(Multicoin)의 내부 관계자들이 지난 몇 달 동안 비밀리에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바로 오로라 EOS(Aurora EOS)입니다.

효율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 곧 문명의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전문가들이 결론 내릴 정도로 ‘내러티브’라는 것은 강력한 도구입니다. 내러티브는 인간 행동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우리의 가치 인식에 큰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현재의 암호자산 시장 환경에서는 실질적인 현실이 내러티브적인 선동에 가려지거나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대중들이 통용적으로 가지고 있는 믿음이 정확한 것인지 평가하고, 수많은 잡음 속에서 유의미한 신호를 구별해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TCR(Token Curated Registries)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꽤나 큰 주목을 받았던 개념입니다. 아직 유의미한 수준으로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이더리움 메인넷에 TCR 모델 몇 가지가 존재하며 12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어떤 형태로든 TCR을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016년 Placeholder VC의 Joel Monegro는 팻 프로토콜(Fat Protocols)에 대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해당 시점을 고려한다면 Joel의 팻 프로토콜 이론은 일견 타당합니다. Union Square Ventures가 코인베이스(Coinbase) 거래소 펀딩 라운드에 참가하면서 얻은 수익보다 비트코인을 매수해서 보유했다면 얻을 수익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웹 3.0의 스택 구조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그림을 아직까지 찾지 못해 본 포스팅을 통해 한 번 그려보려고 합니다. 웹 3.0 생태계는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아래 그림 역시 최종 버전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아마도 몇 군데 부정확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Spencer Bogart가 멀티코인의 <EOS 분석 및 가치평사 보고서>에 대한 답변으로 금주 초 “크립토의 장기전: 왜 탈중앙화가 중요한가”라는 훌륭한 사설을 썼습니다. DPoS (위임지분증명)와 기타 더 탈중앙화된 합의 알고리즘 사이에 일어나는 논쟁의 중심을 파헤쳐 준 Spencer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몇십 억 달러가 달려 있으며 거대한 파장을 가져오는 이 문제는 꼭 깊게 논의되어야 할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초기단계입니다. 마치 8~90년대에 컴퓨터가 그랬던 것처럼, 기능을 하긴 하지만 아직 실사용에 있어서는 취약한 편이죠. 즉 사용자의 대다수는 기술적 성향의 사람들이고 시장 진출에 대한 문제보다는 기술적 문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OS는 거래 속도, 확장성, 사용자 경험 등에 집중하는 블록체인이자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입니다. EOS는 높은 거래처리량과 수수료 없는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권한위임 지분증명(DPoS) 합의 알고리즘과 “토큰 소유권이 곧 대역폭 사용권한"인 모델을 사용합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논리적이며 이로 인한 장점을 활용하면 업스타트 소셜미디어 프로토콜도 기존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할 때 자주 인용하는 주장이 몇 가지 있습니다. 여기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면 여러 장점이 있음에도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낮은 이유(적어도 직접적으로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블록체인 기반 소셜앱의 다른 선택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에서는 “특정 암호자산이 경쟁에서 대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어떤 길을 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변하기 위한 근본적인 가설 세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필자는 여기서 해당 가설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세가지 가설 모두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바로 강력한 가치저장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 가설들은 국경없는 화폐들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여러 선택지를 묘사합니다.


